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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간단 레시피와 최고의 요리

nayoung22 2021. 3. 1. 20:42

주말이 되면 평일보다 당연스럽게 더 해야 하는 고민 중 하나가 가족들의 식사메뉴다.

대부분 해먹는 집밥이 거기서 거기. 정해져 있기는 하지만, 가끔 색다른 음식을 해먹어보고 싶다.

그래서 SNS를 하거나 인터넷 서핑을 하다가 새로운 음식들이 보이면 그때그때 캡쳐를 해둔다.

캡쳐를 해두는 이유는? 그래..나의 기억력을 믿지 못해서이다.

그 순간에는 "그래. 이번주말에는 이걸로 먹자" 라고 마음을 먹으나, 며칠만 지나도 까맣게 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번주말에는 처음 사용해보는 에어프라이어를 활용해 냉동돈가스와 감자튀김세트로 한끼 해결해보기도 하고,

저녁식사에는 굴비도 구워봤다. 아이들은 간식으로 홈런볼 과자를 구워서 먹어보기도 했다.

돈가스는 포장재의 사용설명서보다 꽤나 긴시간이 걸렸지만, 일단 불필요한 기름을 많이 먹지 않아 맘에 든다.

생선은 집에서 구우면 비린내가 온 주방과 거실을 뒤엎지만, 에어프라이어를 사용하니 생선냄새가 훨~~씬 적다.

전자파가 많이 나온다는 뉴스를 본적이 있어서 망설이기만 하고 구매하지 않고 있었는데 어차피 내 손에 들어왔으니

30cm이상 거리를 두면 안전하다는 말에 위안을 삼고 가급적 거리를 두고 애용하게 될 듯 하다.

그런데 음식이 준비되자마자 식성 좋은 가족들의 입으로 직행하는 바람에 사진은 남기지 못했다.

그래서 오늘은 얼마전 주말 메뉴로 맛있게 해먹었던 두가지 메뉴를 추천하려 한다.

 

첫번째 메뉴는 TV예능프로 "집사부일체"에서 나왔던 "삼겹살배추술찜"이다.

 

삼겹살배추술찜

 

후추와 소금 간을 살짝살짝 하면서 삼겹살과 배추를 한층씩 쌓고 마지막에 화이트와인(또는 청주)을 적당히 부어주고 

중간불에서 가열하면 끝!! 프랑스 가정식으로 많이 먹는다는 이 메뉴는 양념소스를 만들어서 배추와 고기를 함께 찍어먹으면 별미중에 별미였다. 특히 이 계절의 단배추로 해먹기에 안성맞춤이다.

 

두번째 메뉴는 소고기카레우동이다.

 

소고기카레우동

 

냄비에 물을 넉넉히 붓고 냉장고에 있던 온갖 채소를 먹기 좋게 썰어넣어 야채육수를 만든 다음 고형카레나 분말카레를 넣으면 걸죽해진다. 그런다음 우동을 넣고 한숨 끓이면 끝!! 그 위에 따로 구워둔 소고기를 얹어주면 제법 괜찮은 요리가 탄생한다. 우동은 좋아하는데 카레는 싫어하는 우리 아이들도 한끼 뚝딱했던 메뉴였다.

 

딱히 주말 메뉴가 떠오르지 않을때는 한번 시도해보길 추천한다.

 

오늘은 3월의 첫날. 종일 비가 내리는 날이라 파전 한장 생각났지만, 파전을 보면 막걸리도 생각 날 듯 하여 아예 패쓰했다. 아직은 금주를 해야하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