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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을 부추전으로 축하하다

nayoung22 2021. 4. 3. 18:52

부추전과 막걸리

십자가에 못막혀 돌아가셨다가 사흘만에 부활하신 예수를 기념하는 부활절이다.

천주교에서는 이날을 아기예수님 탄생한 날보다 어쩜 더 큰 의미를 둔다고 한다.

길건너 아파트에 살면서 사흘들이 반찬을 해서 나눔 해 주는 동갑내기 지인이 오늘은 부추전을 만들었다.

부활절을 축하하자며 부추전의 단짝인 막걸리까지 사왔다.

성탄절을 케잌과 와인으로 축하했다면, 부활절은 부추전과 막걸리로 축하 한것이다.

그렇게 비오는 주말 낮에 우리는 둘이서 조촐하게 축하주를 마셨다.

부활절을 축하하려던 것인지, 비오는날 그냥 막걸리가 땡겼던 것인지는 중요치 않다.

우리는 그렇게 잠시나마 즐거웠다. 정말 재미있고 매력있는 여인이다.